1. 소화는 풀속에서 나서  풀속에서 피어서,
  2. 풀속에서 떨어져 버리고, 이름도 성도 없이
  3. 나무꾼이 긁어다가  장작을 불태울 먼지요,
  4. 쓰레기요, 검불이요,
  5. 지극히 비천한 쏘시개로 택하신 사명을
  6. 가지고 태어난 것입니다.
  7. 쏘시게는 사람이 볼때 눈에 띄지 않고
  8. 아무데도 쓸데가 없습니다
  9. .재목이라야 갔다 쓰지,
  10. 부스러기를 누가 갔다가 쓰겠습니까? 그러

  11.                               (( 김준호 레오 선생 말씀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