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프란치스코와 소화 데레사 성녀의 말씀이 열두 광주리의 양식입니다. 그냥 책이 아닙니다. 우리가 딛고 가야 할 디딤돌입니다.

이 돌을 딛고 예수님을 만나러 가는 것입니다. “! 주여, 당신은 할 수 없는 일을 명하시지 않는 것을 저는 압니다.

당신은 제 약함과 불안전함을 저보다도 더 잘 아시며, ··· ! 저의 예수님, 당신이 제 안에 계시어 자매들을 사랑하지 않으면

제가 자매들을 당신이 사랑하시는 것처럼 사랑하게 되지 못하리라는 것을 당신은 잘 아시나이다.

당신은 이 은혜를 제게 주시고자 이를 당신이 제 마음속에서 사랑하고자 하신다는 것을

이 명령이 확실히 알려주기 때문에 저는 이 명령을 사랑하나이다.

제가 자애(慈愛) 깊을 때 제 안에 계신 예수께서 홀로 그 일을 하신다는 것을 저는 깨닫습니다.

제가 예수님과 결합하면 할수록 모든 자매들을 더 사랑하게 됩니다.”

이 말씀은 성모님이 오시면 직접 이렇게 이야기하십니다. 그분은 성모님의 딸입니다. 여러분도 성모님의 딸입니다.

성모님의 딸이 오셔서 성모님의 딸이 되도록 길을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 가운데 교훈이 있습니다.

이현필 선생님이 성령의 능력을 많이 받으셔서 영력이 높으셨는데도 처음에 젊은 자매들을 지도해보았지만 안 되었습니다.

늘 해 보았지만 안 됩니다.” 이게 그분의 처절한 고백이었습니다. 남자가 여자를 지도할 수 없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한 자매를 영세 받도록 해서 밤마다 성당에 가서 교리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성모님의 딸이 되도록 지도하셨습니다.

그런 분이 현재 오셨습니다. 정 루이안나 수련장님께서 오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직접 주관하시고, 예수님이 친히 오시고, 예수 성심 시녀회에서 수련장님이 오셨습니다.

우리 힘으로는 천만의 사람이 있어도 안 됩니다. 예수님이 친히 하시는 것이고 성모님이 친히 하시는 것입니다.

성인·성녀가 되신 분들이 자기 일같이 하시고 자기 일 이상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 때문에 산고(産苦)를 겪으십니다.

친자식을 낳기 위해 고통을 당하십니다. 말 안 하는 것은 덕이 되라고 말을 안 하는 것뿐입니다. 그런 어른들은 세상 떠난 뒤에 드러납니다.

이 선생님께서는 선견지명이 있으신 어른으로 그분이 남긴 유언이 효과를 발하고 있는데 그때가 이르렀고 또 이루어진 것입니다.


                                                                                                                                 <  글 : 김준호 레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