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요한15,9)
예수의 소화 수녀회
수녀회소식† 존경하올 조비오 몬시뇰님을 기리며 ^^~~
무덥고 뜨거웠던 여름이 엊그제인데 벌써 신선한 바람과 알록달록
코스모스가 곱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몬시뇰님 가시는 길에 하늘거리며 손짓하던 그 길!
벌써 다섯해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몬시뇰님이 그리워 소리내어 불러봅니다.
몬시뇰님!
저희와 함께 소화의 가난한 삶을 꾸려가시며 어렵고 힘든 이들을
위해 자신을 다 내어 놓으셨지요
풀기 어려운 문제를 도맡아 해결해 주시며 저희를 바라봐 주시던
그 마음은 하늘이셨습니다.
저희는 그 큰 사랑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 소화의 작고 가난한
마음들을 하느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품어주시는
그 크신 마음에 저희는 구김 없이 소화의 작은 꽃으로 피어날 수
있었습니다.
몬시뇰님의 오랜 기도와 숙원으로 삼거동에 수녀원을 새롭게
건축하며 생전에 베푸셨던 사랑을 은인들에게 돌려받고 있습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 목수이신 요셉성인과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전구하시어 하느님의 영광된 일을 할 수 있도록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몬시뇰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2021년 9월 21일
예수의 소화수녀회 수도가족 드립니다.